NBA는 스포츠 브랜드의 전쟁터
미프로농구(NBA)는 경기 뿐만 아니라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의 총성없는 전쟁터이다. 선수들이 신는 농구화를 비롯해서 운동복 등 농구팬들의 눈에 보이는 모든 곳에서는 스포츠 브랜드 제품들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브랜드와 높은 가격의 스폰서십을 맺은 선수들의 플레이는 매출과 이익에 직결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는 곧 브랜드의 이미지를 상징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뛰고 좋은 경기 결과를 만들어 내는 선수들은 재계약 등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브랜드들로부터 가차 없이 버림 받습니다.
나이키 압도적 선두
그렇다면 NBA 선수들은 어떤 브랜드의 제품을 가장 선호하고 어떤 선수가 어떤 브랜드와 스폰서십을 맺고 있을까요?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역시 NBA에서도 나이키가 브랜드 제품 사용율에서 압도적입니다. 올 시즌 NBA 선수들 가운데 63%가 나이키 농구화를 신고 있습니다. 나이키와 계약을 맺은 대표적인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등의 유명 선수들이 나이키 시그니처 운동화를 신고 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와 나이키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2003년 처음 나이키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지금까지도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데 르브론 시그니처 라인은 많은 선수들과 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의 운동화는 편안한 착용감과 우수한 안정성, 뛰어난 내구성, 디자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임스 하든의 아디다스
2위는 아디다스입니다. 아디다스는 점유율 1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디다스를 선호하는 대표적인 선수로는 제임스 하든, 트레이 영을 들 수 있습니다. 아디다스는 하든의 '하든 볼륨' 시리즈를 출시해 왔습니다. 하든의 시그니처 라인은 다양한 모델과 디자인을 포함하고 있으며, 운동화에는 제임스 하든의 농구 경기 스타일과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셀러 에어 조던
3위는 에어 조던입니다. 이번 시즌 1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던은 나이키에서 출시하는 에어 조던 시리즈입니다. 에어 조던은 마이클 조던의 이름을 딴 브랜드로, 뛰어난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러셀 웨스트브룩, 크리스 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에어 조던은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 가운데서도 가장 핫한 제품입니다.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 마다 매장 앞에는 장사진을 치는 고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중고 거래 장터에서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에어 조던 제품에 대한 전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은 나이키의 지속적인 제품에 대한 혁신과 끊임없는 새로운 디자인 등으로 인한 것들이 주요 원인 일 것입니다. 여기에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마이클 조던의 화려하고 멋진 플레이와 지금은 비즈니스맨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에어 조던만의 인기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스테픈 커리, 언더 아머와 10억 달러 종신계약
4위는 언더 아머. 언더 아머는 이번 시즌에 전체 선수의 6%가 신은 네 번째로 인기 있는 농구화 브랜드입니다. 언더 아머는 최근 몇 년 사이 NBA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는 스테픈 커리입니다. 지난 10월 언더 아머는 커리의 11번째 시그니처 농구화인 '커리 11'을 출시했습니다. 커리는 2022년 언더 아머와 10억달러의 종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리의 정교하면서 날카로운 플레이는 팬들에게 농구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커리의 중장거리포는 얄미울 정도로 정확합니다. 미국 프로농구 NBA 골든 스테이트 어리어스 소속의 커리는 올 시즌 들어 1월27일까지, 443번의 3점 슛을 시도해 178번을 성공시켜 40.2%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