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신발에 있어 팀버랜드 6인치 부츠의 다용도성과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에 비교할 만한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1976년 첫 출시 당시 건설 현장용 스타일로 시작된 이 부츠는 이후 스트리트 패션과 패션계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릴 야티(Lil Yachty)와 같은 스타일리시한 셀럽들이 신발 로테이션에 부츠를 추가하고 루이비통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가 팀버랜드 공식 프로젝트를 공개하면서 부츠는 다시 스타일 신발 스타일을 이끌어 가는 선두주자가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초 열린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루이 비통과의 협업 6인치 부츠는 업계의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일반인들로부터도 인기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특히 패션위크 당시 추운 날씨도 한몫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6인치 부츠만한 것이 없기 더더욱 인기를 끌었습니다.
6인치 부츠는 팀스 버터스, 콘스트럭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부츠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가장 많이 신는 부츠는 단연 팀버랜드의 버터 누벅 부츠가 될 것입니다. 클래식한 밀과 블랙 컬러웨이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이 아이코닉한 룩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리믹스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차례에 거쳐 팀버랜드가 선보인 역대 최고의 콜라보 6인치 부츠 10종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루이 비통(출시: 2024년 가을/겨울)
올해 초 파리에서 열린 팀버랜드와 루이 비통과의 세 번째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패션계 최고의 화두는 6인치 부츠였습니다. 여기에 6인치 부츠 광팬인 가수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퍼렐 윌리엄스가 팀버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부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퍼렐 윌리엄스가 브랜드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의 레이블 비 라인은 2012년부터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표해왔습니다. 그는 셀럽의 면모를 잘 보여주면서 팀버랜드와 루이 비통의 협업 제품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수프림(출시: 2023년 12월)
슈프림은 30년 역사 동안 수많은 협업을 팀버랜드와 함께했습니다. '딥셋 앤섬' 비디오에서 꼼데가르송 셔츠와 폴카 도트 페어를 선보이기도 했고 후엘즈 산타나와 함께 성조기를 변형해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팀버랜드의 오랜 콜라보레이션 포트폴리오 중 가장 최근작이 최고라고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수프림은 누벅 부츠를 엠보싱 다이아몬드 플레이트 패턴으로 덮었습니다. 베이비 핑크 색상도 훌륭하지만 클래식한 밀 색상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올 오버 패턴은 무엇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이 부츠가 포인트 아이템이 될 수도 있고 가장 절제된 의상의 일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프 화이트(Off-White/출시: 2017년 11월)
오프화이트의 팀스 트위스트는 창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버질 아블로는 6인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누벅을 부드러운 벨벳으로 대체했습니다. 클래식한 밀, 블랙, 그린, 오렌지 컬러웨이가 모두 출시되었지만 그중에서도 니켈로디언 슬라임 그린 컬러가 최고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베네다 카터(출시: 2022년 9월)
킴 카다시안의 스타일리스트이자 모델인 베네다 카터와 팀버랜드의 콜라보 부츠입니다. 페이던트 소재 레더로 일반 팀버랜드 부츠보다 트렌디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특히 스웻이나 데님, 카펜터 스타일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상당히 예쁜 제품입니다. 대부분의 외관은 일반적인 밀 식스 인치와 비슷하지만 누벅 대신 페이턴트 가죽을 사용했습니다.
